째즈 체조에 있어서 음악은 그 동작의 원동력이 되는 것이므로 매우 중요한 존재이다. 특히 그 음악의 리듬과 느낌이 체조의 내용을 거의 결정짓기 때문에 째즈 테크닉에 적합한 리듬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1)째즈를 기초로 하는 대중음악일 것
클래식이나 민요, 동요 등은 째즈의 동작에 어울리지가 않는다. 하지만 이러한 음악을 라틴 음악으로 편곡하여 그 때 그 때의 감정이나 상황에 따라서 음악을 바꾸어 사용할 수 있는 편리성은 째즈 특유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다.

(2)리듬이 안정되어 있을 것
리듬을 타면서 하나의 운동을 하는 경우에 그 동일한 리듬 속에서 동일한 운동의 양을 2배, 3배로 하는 테크닉이다. 이 경우에 리듬이 고르지 못하면 이 운동은 불가능하게 되어 버린다. 너무 복잡한 리듬은 운동을 혼란시킬 위험이 있을 뿐 아니라 호흡을 흐트러트리고 기분을 불안정하게 한다.

(3)박자의 리듬이 분명할 것
클래식이나 국악에는 바이올린이나 피리와 같은 현악기가 주조를 이루는 곡이 많은데 비하여 아프리카나 라틴음악에서는 드럼이나 봉고와 같은 타악기의 음이 강하게 어필하는 곡이 많다. 째즈 체조의 다중심성의 신체 운동에서는 물 흐르는 듯한 선율이나 촉촉이 젖어 드는 듯한 음색으로는 운동할 수가 없다. 「늦춤과 당김」이 분명한 박자를 동반한 리듬이 아니면 안 되는 이유는 각 운동의 중심을 잡는 부위의 범위가 세분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4)운동을 방해하는 가사나 음성은 가급적이면 피할 것
최근에 유행하는 대중음악에는 절규형이나 강렬한 음성의 가사를 동반한 것이 적지 않다. 가사에 의하여 박자가 불분명하게 되거나 가사의 내용이 정서나 심리를 교란시켜 운동을 방해하는 곡은 택하지 않는 것이 좋다.

(5)대상자의 연령, 성별, 감정, 체조의 목적 등에 적합한 곡일 것
째즈 연주에 있어서 즉흥성은 다른 음악의 영역에서는 볼 수 없는 특성이다. 그것은 개성의 표현인 동시에 각 장소에 따른 상황에 대한 반응이라고도 이해할 수 있다. 고령자는 고령자 나름대로 그리고 젊은이는 젊은이 대로 풍부하게 즐길 수 있도록, 곡을 선택하는데에도 그 때 그 때의 체조 목적이나 대상자의 운동에 적합한 것을 선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다.